[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스토커'(감독 박찬욱)가 니콜 키드먼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긴 1분 몰입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스릴러.

이 작품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헐리우드 프로젝트로,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니콜 키드먼 1분 몰입 영상’은 할리우드 여신 니콜 키드먼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긴 독백 장면을 담고 이어 '스토커'의 개봉을 기다리는 국내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탁자에 홀로 앉아 딸 ‘인디아’에게 독설을 내뱉는 엄마 ‘이블린’을 연기한 니콜 키드먼은 미세한 움직임과 표정, 대사의 억양만으로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고도의 절제된 연기력을 선보인다.

또한 마지막 대사인 ‘인디아, 넌 도대체 누구니? 넌 날 사랑해야 되는 거잖아?’라는 대사는 니콜 키드먼이 현장에서 만들어낸 대사로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놀라운 애드립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기적인 엄마 ‘이블린’ 역에 완벽 몰입한 니콜 키드먼의 독백 장면은 뉴욕영화제 니콜 키드먼 트리뷰트 행사에서 그녀의 명연기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공개되기도 했다.

니콜 키드먼은 “굉장히 감정이 고조된 장면이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다. ‘내가 해낼 수 있다’라는 박찬욱 감독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배우로서 박찬욱 감독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오는 2월28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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