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의 이례적인 외화 공동제공 참여

[JTN뉴스 윤보라 기자] 로랑 캉테 감독의 영화 '폭스파이어'가 오는 8월 개봉된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영화제 내내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 작품은 특히 웰메이드 영화의 종가 명필름의 공동제공 참여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필름은 1997년 '접속'을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시라노; 연애조작단', '건축학개론'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도전정신과 탁월한 기획력으로 수많은 영화들의 흥행을 일구어온 웰메이드 영화의 종가이다.

이처럼 새로운 주제에 대한 과감한 접근,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마케팅을 실현하여 한국 영화의 질적 성장에 기여해 온 명필름이 외화에 공동 제공으로 참여한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감상한 명필름 이은 대표는 "남성 중심의 폭력적인 사회로부터 소외 당하고 상처 입은 소녀들이 세상에 저항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매우 사실적이고 섬세한 감성으로 담아낸 점에 깊은 인상을 받고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공동 제공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웰메이드 영화의 종가 명필름이 선택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폭스파이어'는 2008년 '클래스'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로랑 캉테의 사실적이고 섬세한 연출력과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 같은 신예들의 신선한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오는 8월22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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