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의 사운드트랙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스티브 카렐이 주연을 맡은 '세상의 끝까지 21일'은 소행성과의 지구충돌 21일 전을 배경으로 하는 로드무비.

미국 개봉 당시 영화에 삽입된 기성곡들을 모은 사운드트랙과 오리지널 스코어만 모은 사운드트랙이 각각 발매될 정도로 음악에 공을 들인 영화답게, 국내에서도 영화가 공개되자 관객들로부터 사운드트랙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싱어 송라이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500일의 썸머',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음악을 담당한 롭 시몬센 영화음악 감독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예상 가능했던 일이다.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은 그녀가 작곡한 노래 ‘28’이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위핏'에 사용됐을 정도로 음악에서도 재능을 보이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영화 속 주인공인 ‘페니’가 소중하게 들고 다니는 레코드 판도 실제 감독의 것.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은 시나리오 초고 단계부터 각 장면에 사용할 노래를 적어놓을만큼 음악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드는 엔드 크레딧의 배경음악은 ‘허브 알버트(Herb Albert)’의 ‘This guy’s in love with you’로, 영화 후기에도 이 곡에 대한 언급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영화음악가인 롭 시몬센이 작곡한 오리지널 스코어까지 더해져 '세상의 끝까지 21일'의 사운드 트랙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고 감성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흥행 청신호를 밝히며 감성적인 OST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세상의 끝까지 21일'은 현재 CGV 무비꼴라쥬, 롯데시네마 아르떼관, 메가박스 코엑스, 신촌을 비롯한 예술영화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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