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제 6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웃음과 감동의 러브스토리 '런치박스'가 전국 멀티플렉스 등 40개 극장 상영이 확정됐다.

'런치박스'는 단편영화 '카페 레귤러, 카이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뭄바이 출생의 리테쉬 바트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뿐 아니라 제40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제10회 두바이 국제영화제, 제5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제8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등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전세계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수작이다.

유럽 국가인 벨기에, 체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는 3개의 스크린에서 우선 개봉했으나 스크린 당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며 상영관 수를 대폭 늘렸고, “영화 그 자체가 놀라운 맛이다”(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는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이프 오브 파이' 등 헐리우드 대작을 통해 한국의 관객에게도 친숙한 이르판 칸이 주인공 ‘사잔’ 역을 맡아 세계적인 배우의 명성에 걸맞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인도에서 ‘연극 여신’으로 이미 유명했던 님랏 카우르가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거쳐 사랑스러운 여인 ‘일라’ 역을 꿰찼으며 인도의 국민배우 나와주딘 시디퀴의 귀여우면서도 통찰력을 지닌 ‘셰이크’를 만나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한편 잘못 배달된 하나의 도시락 이야기로 시작한 신기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인도판 러브레터 '런치박스'는 오늘(10일) 개봉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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