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세계적인 배우 다니엘 오테유–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명품 캐스팅과 프랑스 최고의 지성 필립 클로델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차가운 장미'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포토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차가운 장미'는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중년 부부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장미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다룬 작품.

이번에 공개된 포토예고편은 영화 속 주요 장면들과 대사들을 통해 ‘폴’(다니엘 오테유)과 ‘루시’(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부부에게 벌어진 사건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가족, 친구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부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차가운 장미'의 포토 예고편은 병원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장미꽃을 바라보는 폴의 심각한 표정과 그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 ‘루’(라일라 벡티)의 모습을 통해 그들에게 뭔가 심상치 않은 변화가 생길 것임을 예고한다.

이후 온화한 표정으로 남편을 바라보고 있지만 실상은 단조로운 일상에 지쳐 있는 루시의 공허한 눈빛과 정체 불명의 여인 루와의 만남을 갖기 시작한 폴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이들 부부의 평온한 일상은 표면적인 것에 불과했으며 작은 충격에도 깨질 수 있는 유리 같은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뒤이어 갑자기 자취를 감춰 버린 루가 감추고 있었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고 경악하는 폴의 모습에서 마무리되는 포토 예고편은 그녀의 정체는 물론, 부부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더할 예정이다.

프랑스 최고의 지성 필립 클로델 감독 특유의 섬세한 표현 방식과 정교한 연출력이 선사하는 묘한 긴장감과 우아함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으로 남을 영화 '차가운 장미'는 5월 29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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