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머니볼', '카포티' 베넷 밀러 감독의 천재적인 연출과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 세 배우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폭스캐처'가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으로 화제다.

코미디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탈피, 섬뜩한 카리스마로 기이한 성격의 재벌가 상속인인 ‘존 듀폰’을 표현한 스티브 카렐, 그리고 실제 레슬링 선수들도 놀랄 정도의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채닝 테이텀과 마크 러팔로.

세 배우의 앙상블이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폭스캐처'는 '머니볼', '카포티'에 이어 세 번째로 실화 소재 영화를 만드는 베넷 밀러 감독의 장기가 유감 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세 인물 간의 독특한 관계를 통해 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재구성하고 있는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의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차분히 인물을 응시하는 베넷 밀러의 연출이 인물들의 욕망을 고요하고 뜨겁게 고조시킨다.

여기에 영화를 이미 관람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흥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반응을 엿볼 수 있듯 '폭스캐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조사한 “이번 주 개봉 영화 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이라는 설문에서 한국 영화 기대작인 '쎄시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평점 역시 8.87로 금주 개봉작 중 최고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 아카데미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은 '폭스캐처'는 관객들의 극찬 세례 속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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