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2014년 4월 16일 이후, 평범한 아버지는 카메라를 들었다. 안전한 사회를 위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10년의 세월과 간절한 바람을 담은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3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4월의 봄 하늘처럼 푸른 배경에 당당히 서 있는 카메라와 그 카메라를 조작하는 손이 중심이 되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청명한 하늘과 너른 바다 앞에서 노란 리본을 매단 카메라는 존재감을 내보이며 무언가를 촬영하고 있어, 어떤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카메라에 달린 노란 리본과 더불어 포스터의 오른편을 차지한 휘날리는 노란 리본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을 상징하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극장가에 노란 물결을 일으킬 것임을 암시한다.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평범했던 아버지는 카메라를 들었다”라는 카피 문구는 평범한 시민이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가족들의 10년을 들여다보고 싶게 만든다. 이처럼 4월의 푸르른 하늘과 바람에 휘날리는 노란 리본 사이에서 우뚝 솟은 카메라와 카메라를 쥔 아버지의 모습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인 한 아버지가 10년간 촬영해 온 다큐멘터리 작품의 진솔하고 뜻깊은 이야기를 더 알고 싶게 만들며 예비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가로 돌리고 있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과 안전한 사회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어느 평범한 아버지의 10년의 세월, 간절한 바람을 담은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2024년 4월 3일 극장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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