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12·12 군사반란을 막았다면 없었을 분노 '1980'이 언론 시사 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봉 첫날 첫 회를 5·18서울기념사업회와 함께한다.

12·12 군사반란을 막았다면 없었을 분노 '1980'이 개봉일 당일 첫 번째 상영에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5·18민주화운동의 주역들이 함께 보는 아주 특별한 상영회를 연다. 

이번 상영회는 3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코엑스 메가박스의 특별상영관과 광주의 롯데시네마 충장로점에서 3시 40분에 상영회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 특별상영회에는 1,219 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 씨의 장남을 포함한 (사)5·18 서울기념사업회의 회원들뿐 아니라 80년 해직 언론인들과 그날의 진실을 위해 싸우며 청춘을 바쳤던 민주화운동의 주역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할아버지 전두환의 죄악을 참회하는 손자 전우원을 응원하는 카페의 회원들도 동참해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상영회에는 '1980'의 주역인 강승용 감독과 강신일, 김규리, 한수연 배우도 함께 참여하여 그날의 주인공들과 영화의 주인공들이 함께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5·18 당시에 태어나지 않았던 젊은 출연 배우들이 영화를 만들며 느낀 소감을 실제 5·18 현장에 있던 세대와 나누게 될 예정이다. 

(사)5·18 서울기념사업회의 관계자는 “영화 '서울의 봄' 1,312만 관객들이 12·12군사반란 이후 5개월이 지난 시점에 한국 현대사에 어떤 비극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이 영화 '1980'을 통해 알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라고 밝혔으며 제작사 측은 “개봉 첫날 첫 회로 모실 수 있어 영광입니다”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같은 날 광주에서는 44년 전 광주에서 온몸으로 저항했던 당시의 주역들인 (사) 오월 어머니집도 상영회에 함께 한다. '1980'은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5월 17일 중국 음식점을 개업한 철수네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진정성 있고 실제 1980년 광주의 아픔을 잘 표현한 영화, 되새겨야 할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개봉 첫날 아픔을 나누며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1980'은 오는 3월 27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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