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9월 극장 개봉을 앞둔 '바리데기'가 대한민국을 점령한 오컬트 열풍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내와 딸을 잃은 무당이 25년에 걸친 피의 복수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리얼리즘 오컬트 호러 '바리데기'를 비롯해, 오컬트 장르의 콘텐츠들이 2024년에 등장한 핵심 트렌드로 급부상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먼저 방송가와 OTT 플랫폼에서도 오컬트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SBS [신들린 연애]는 타로, 사주, 신점 등 타인의 운명을 점치는 8명의 남녀 MZ 점술가들이 펼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와 무속의 색다른 조화를 보여주며 화제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티빙 오리지널 [샤먼: 귀신전]은 귀(鬼), 신(神) 현상으로 고통받는 실제 사례자와 무속인의 의식 과정을 따라가보며 샤머니즘에 대한 리얼한 취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사례자들의 스토리와 실제 굿 장면을 더해 강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시장에도 오컬트 장르의 붐이 일고 있다. 각각 5월과 6월에 개봉한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할로윈 전날 밤, 악마를 소환하는 미국의 생방송 심야 토크쇼를 배경으로 하고, '핸섬 가이즈' 또한 주인공들이 귀신들린 집에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로 인기를 모았다. 이밖에도 드라마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는 ‘타로카드’라는 소재로 각기 다른 저주에 휩싸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내 화제가 됐다.

그리고 9월, 주목해야 할 오컬트 장르의 영화 '바리데기'가 극장에서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바리데기'는 아내와 딸을 잃은 무당이 25년에 걸친 피의 복수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리얼리즘 오컬트 호러. 가문에 깊게 뿌리내린 저주를 풀기 위해 살아있는 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거행해야만 하는 '바리데기' 속 인물들의 상황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고조에 달하게 할 전망. '바리데기'는 촬영 당시 실제 무속인의 출연과 실제 굿에서 사용되는 도구를 소품으로 사용하는 등, 가능한 실제에 가까운 묘사에 성공하여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흥미진진한 리얼리즘 오컬트 호러의 매력을 뽐낸다. 이러한 디테일에 대해 영화를 연출한 이세원 감독은 “'바리데기'를 통해 무(巫)의 본 모습과 무속이 가져가야 할 마음, 한국적 오컬트의 신비스러움과 공포를 선보이고자 했다”고 밝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렇듯 K-오컬트 정체성 그 자체인 '바리데기'는 국내 개봉 전부터 동남아시아 11개국 전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국내에 이어 아시아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거세게 불고 있는 오컬트 장르 콘텐츠의 정점을 예고하는 리얼리즘 오컬트 호러 '바리데기'는 오는 9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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