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웰메이드 일본 영화로 손꼽히는 '위대한 부재'의 주연 배우 후지 타츠야와 감독 치카우라 케이가 한국 개봉을 맞아 특별한 인사 영상을 보내왔다.

오랜 세월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내던 도쿄의 연극배우 타카시(모리야마 미라이)가 어느 날, 아버지가 벌인 기묘한 인질극 소식을 듣게 된 후 흩어진 단서들과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영화 '위대한 부재'가 11월 6일 한국 개봉을 알린 가운데 영화에서 아버지 ‘요지’를 연기한 일본의 국민 배우 후지 타츠야와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감독 치카우라 케이 감독의 인사 영상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우 후지 타츠야는 “안녕하세요”라며 한국어로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위대한 부재'의 한국 개봉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를 꼭 극장에서 즐겨달라는 당부와 함께 다시 한번 유창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후지 타츠야에 이어 감독 치카우라 케이 역시 한국 관객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보내왔다. “'위대한 부재'가 한국에서 개봉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한국 관객 여러분도 부디 극장의 커다란 스크린으로 관람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이 느껴지는 당부를 전하기도 한 치카우라 케이 감독은 "제2의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불리며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일본 영화계가 인정한 차세대 시네아스트인만큼 영화의 뛰어난 작품성을 짐작할 수 있다.

뛰어난 작품성과 완벽한 연기 앙상블, 묵직한 감동으로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길 영화 '위대한 부재'는 일본을 대표하는 아버지 상을 연기하는 배우이자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문제작 '감각의 제국'의 주연을 맡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떨친 배우 후지 타츠야와 영화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 '20세기 소년', '백만엔걸 스즈코', '분노', '신 가면라이더' 등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는 배우 모리야마 미라이가 관계가 소원해진 아버지 ’토야마’와 아들 ‘타카시’를 각각 맡아 흡입력 넘치는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태풍이 지나가고' 등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아끼는 배우 마키 요코가 ‘타카시'의 아내 '유키'로 분하여 극에 안정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새어머니 ‘나오미’ 역에는 '쉘 위 댄스', '립반윙클의 신부', '분노' 등의 영화에 출연하여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명배우 하라 히데코가 캐스팅되었다. 추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서스펜스뿐만 아니라 깊은 여운과 감동까지 전할 '위대한 부재'는 때로는 심오하면서도 우아하게, 때로는 평온하면서도 절제된 방식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 관객을 위한 특별하고 다정한 인사 영상을 공개한 '위대한 부재'는 11월 6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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