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개봉과 동시에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올 연말 최고의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주연 및 제작을 맡은 배우 킬리언 머피부터 영화의 원작인 클레어 키건 작가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까지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릴레이 행사를 연다.

12월 11일 개봉한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은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가 제작 및 주연을 맡고,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이자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겨울, 가족들과 소박하게 살아가던 석탄 상인 빌 펄롱이 삶을 되돌아보며 내리는 어떤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올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었으며, 은곰상(조연연기상)을 수상했다.

원작 소설인 클레어 키건 작가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예스24, 알라딘, 밀리의 서재 등의 독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된 가운데, 영화와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먼저, 12월 13일 금요일 19시, 신촌에 위치한 필름포럼 극장에서 씨네21 송경원 편집장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진행은 필름포럼의 조현기 프로그래머가 맡는다. 12월 14일 토요일 17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GV에는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김겨울 작가와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함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김겨울 작가는 영화를 보고 “다르덴 형제와 디킨스 사이에서. 영화가 끝나자마자 한 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영화는 오랜만이었다”고 언급해 풍성한 토크를 기대케 한다. 12월 17일 화요일 19시 30분, 이수에 위치한 아트나인에서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의 토크가 진행된다. “삶의 두려움 앞에서 다만 진실한 영혼이고자 하는 빌의 얼굴, 정확히는 배우 킬리언 머피라는 캔버스가 너무도 유려하다”고 평한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배우 킬리언 머피가 그려낸 영화의 궤적을 따라갈 예정이다. 12월 21일 토요일 16시 30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도서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 추천평을 쓰기도 했던 르포 작가 은유와 씨네21 이다혜 기자가 함께 토크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인기 팟캐스트 ‘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의 김하나 & 황선우 작가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토크를 진행한다. 팟캐스트에서 이미 도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추천한 적 있기에 두 작가가 들려줄 영화와 책에 대한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지금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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