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귀향’ 조정래 감독의 신작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가 3월 19일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광장에 모인 이들의 모습과 “오늘을 만든 그들, 내일을 만들 우리. 산 자여 따르라!”라는 가슴 벅찬 문구가 뜨거운 희망을 이야기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텀블벅 크라우드펀딩(https://tumblbug.com/thefirstsoul)을 오픈했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귀향’처럼 두레 펀딩을 진행해 시민들의 뜻 깊은 투자로 제작되었다. 이번 텀블벅은 극장 개봉을 위한 후원 캠페인으로, 전 국민이 함께 만든 영화의 연대의 의미도 가진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92년, 삼형 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 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고(故) 이내창•이철규•김귀정 열사와 고(故) 김경호 위원장 등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되살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보여준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1차 포스터는 깃발을 흔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싸웠던 학생들과 시민들의 하나된 모습이 현 시국과 절묘하게 맞닿아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1차 예고편은 생존권을 위해 맞서야 했던 노동자들의 현실과 평범한 대학생들의 상반된 모습이 대비되는 동시에 학생들이 어떻게 동참하게 되었고, 그들이 함께 부르는 그 시절의 민중가요들이 얼마나 뜨거웠을 것인지를 느껴지게 한다. 마지막, “우리는 폭도가 아니에요”라는 간절한 외침이 어떤 오늘을 만들었는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의 제목인 ‘초혼’처럼 영화에는 20대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첫 노래인 ‘그날이 오면’, ‘임을 위한 행진곡’, ‘바위처럼’, ‘철의 노동자’ 등 한국 투쟁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11곡의 민중가요가 나온다. 조정래 감독은 “수많은 시민•노동자•학생들의 피땀으로 일궈진 그 시절 이야기와 노래를 통해 민중이 주인 되고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우리나라의 힘을 영화에서 복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3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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