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전 세계인의 마스터피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오는 3월 26일, 장국영의 계절인 봄을 맞아 다시 한번 극장가를 찾는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영화.

첸 카이거 감독 연출, 장국영 주연의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중화권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제5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15회 청룡영화제 외국영화상 등 국제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시아의 아이콘, 故 장국영의 대표작으로 손 꼽히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수많은 팬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성원 속에 여러 차례 재개봉되었으며, 식지 않는 사랑 속에 재개봉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10만 관객을 달성하는 등 명작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재개봉 역시 장국영이 떠난 4월을 맞이하며, 다시 한번 그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엉망이 된 분장과, 공허한 눈빛을 한 채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두지’(장국영)의 모습을 담았다. 화려한 차림새와는 상반되는 그의 슬픈 얼굴은 그간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을 사랑한 팬들의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혼란스러운 시절, 사랑과 운명 사이에서 분투하는 ‘두지’의 이야기를 그린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다가오는 봄, 극장가에 또 한번 장국영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친 영원한 마스터피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오는 3월 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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