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실관람객들의 호평 속 7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관객들이 꼽은 영화 속 최애 장면 TOP 3를 공개했다.

#1. 프랑스에서 먹은 어니언 수프&비프 부르기뇽, 파리지앵 감성에 빠져들다

첫 번째 최애 장면은 프랑스 파리에서 오랜 공복 끝에 식당을 찾아내는 장면이다. 프랑스행 비행기에서 안타깝게도 기내식을 놓친 고로는 거리를 헤매던 끝에 ‘르 부크라’라는 작은 식당에 들어선다. 고로의 먹방을 기다리던 관객들의 목마름을 해소해 주는 듯, 정통 프랑스 음식인 어니언 수프와 비프 부르기뇽이 등장하고 고로는 미식가다운 자세로 이를 천천히 음미하며 스크린 너머 관객들에게도 맛을 전한다. 이에 관객들은 “어니언 스프를 보니... 배가 고파졌다!! 꼭 먹어보고 싶네요”(CGV, 타인****), “영화관에서 먹방 본 건 처음인데, 프랑스 음식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어니언 스프가 미쳤어요!!”(메가박스, ml******)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의 도입부부터 전매특허 먹방과 마츠시게 유타카의 연기, 연출에 빠져들었음을 드러냈다.

#2. 배가 고팠는데, 배가 아파졌다?!

무인도에서 구한 식재료로 차린 한 그릇이 불러온 예측 불가한 모험!

궁극의 국물을 찾다 무인도에 불시착한 고로는 산에서 딴 버섯, 바다에서 건진 조개로 전골을 끓여 알찬 한 그릇을 만들어 낸다. 어렵사리 구한 식재료는 황홀한 맛을 지녔지만, 치명적인 성분이 들어 있어 결국 거품을 물고 쓰러지게 만든다. 짠한 그의 모습은 예측 불가한 모험의 정점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관객들은 “전골 먹고 거품 물 때 정말 빵 터짐, 분명 맛있었겠지ㅋㅋㅋㅋ”(네이버, per*****), “이 몰입감 무엇이죠ㅋㅋ 꼭 먹을 것 들고 영화 보세요”(메가박스, ra******), “후반부엔 너무 웃었네요”(CGV, jox***), “맛국물을 내기 위한 험난한(?) 과정!!”(CGV, 영화****)등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코믹하게 담아낸 마츠시게 유타카의 활약에 환호를 보냈다.

#3. 드디어 한국에 도착한 고로!

다채로운 밑반찬 군단의 힘과 황태 해장국의 시원함을 알아버렸다!

마지막으로 꼽은 장면은 구조라 섬에 발을 들인 고로가 한국 출입국 심사관을 기다리던 중,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끌리는 식당에 들어가 한식을 음미하는 장면이다. 궁극의 국물을 낸 식재료를 찾아 나선 고로가 황태 해장국의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에 반해 이를 완성할 힌트를 얻게 되는 장면은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 테이블 가득 차려지는 밑반찬들과 이를 에피타이저처럼 즐기는 고로는 관객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어 뜨끈하지만, 시원하고 담백한 황태 해장국의 국물 맛에 빠져든 고로의 모습은 관객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다음 식사로 황태국이 생각나는 영화”(CGV, ba******), “배가... 고프다 잔잔한 웃음 감동 보고 나오니 국밥이 땡기네ㅎㅎ”(네이버, 410*****), “분명히 식사하고 이 영화를 봤는데 왜 배가 고픈 것일까... 담백하면서 순한 웃음이 국물 베이스처럼 작용하여 맛있게 보았다!”(메가박스, ki******) 등과 같은 반응으로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일본의 외딴섬,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를 찍고, 다시 일본 도쿄로!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무비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국내 관객들에게 음식을 통한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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