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자유를 향해 가는 이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 최초의 한국, 몽골 합작 영화이자 박광현, 오수정, 최준용, 권남희 주연의 탈출 로드 액션 영화 '남으로 가는 길'이 죽음의 탈북루트 몽골 고비사막에서 40일 간 총 8,000km를 이동하며 촬영된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끈다.

2005년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탈북자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남으로 가는 길'은 몽골 영화사상 최초로 시도된 대규모 제작 프로젝트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은 북한 일가족 생사의 탈북 여정을 그린 로드 액션 영화.

죽음의 탈북루트 고비사막을 관통하는 한 가족의 목숨 건 여정을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식수와 통신이 모두 차단된 사막 환경에서 극한의 촬영을 감행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한층 강화했다. 한국-몽골 합작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고비사막 올 로케이션을 통해 대자연을 극복한 가족의 위대한 여정과 한국 배우들뿐 아니라 몽골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까지 더해져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상승되고 있다. 

'남으로 가는 길' 촬영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몽골 우문고비 아이막의 노용솜과 세웨레솜의 독특한 환경에서 진행돼 영화를 통해 몽골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다. 특히 몽골인의 따뜻한 마음, 남북한의 마음 아픈 역사 그리고 국경 방호군의 용감함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한국과 몽골 관계의 역사를 전하는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탈북자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남으로 가는 길'은 오는 4월 2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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