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박정표, 이호원 주연의 액션 느와르 '천국은 없다'가 보도스틸을 전격 공개하며 영화 속 강렬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한 명이 죽어야만 살 수 있는 샴쌍둥이처럼, ‘일도’와 ‘이도’가 서로의 인생을 차지하기 위해 악인들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천국은 없다'가 오는 6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천국은 없다'는 서로의 인생을 차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일란성 쌍둥이 ‘일도’와 ‘이도’의 처절한 생존 심리전을 그린 액션 느와르다. 몰입감 높은 서사와 감정의 밀도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 [커넥션], [눈물의 여왕]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박정표가 1인 2역에 도전해 ‘일도’와 ‘이도’를 완벽하게 분리해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또한, 영화·드라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온 이호원은 ‘이도’와 함께 위험한 세계를 살아가는 인물 ‘우식’ 역을 맡아 겉으로는 유쾌하지만 속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이중적인 매력으로 극에 긴장과 여운을 더한다. 여기에 또 다른 축인 정민성 역시 서늘한 긴장감을 조율하는 인물로 등장해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세 배우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는 극의 감정선과 어두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영화의 중심 인물들이 맞닥뜨리는 위기와 감정의 균열을 포착하며 '천국은 없다'만의 냉정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수술대와 소파에 나란히 누운 쌍둥이 형제의 모습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갈등하는 이들의 처절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밤바다를 배경으로 서로를 마주한 형제의 장면은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를 암시하며 어둡고 정적이 흐르는 분위기와 어우러져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어둠 속에서 예고 없이 드리우는 폭력의 기운과 서로의 진심을 가늠할 수 없는 시선은 영화가 지닌 장르적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각 캐릭터의 내면과 상황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이번 스틸은 감정의 파열과 심리전이 본격화될 본편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묵직한 서사와 강렬한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는 '천국은 없다'는 오는 6월 25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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