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제21회 로마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 제12회 바르셀로나아시안영화제, 제19회 파리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된 '레슨'이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로 완성된 다채로운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레슨'은 오랜 연인 ‘선희’의 결혼 압박에 숨이 막혀오는 ‘경민’과, 새로운 과외 학생이자 피아노 선생님인 ‘영원’이 물물교환처럼 과외와 감정을 주고받으며 일상에 서서히 스며드는 변화를 그린 감성 멜로다.

영화 '레슨'에서 두 관계 서사의 중심축인 ‘경민’은 배우와 시나리오 작가로써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승민이 맡았다. '등에', '모래', '올 겨울에 찍을 영화' 등 유수의 독립영화에 출연, '모래', '올 겨울에 찍을 영화'를 통해 베니스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특히 그는 '레슨'에서는 주연뿐 아니라 각본가로도 참여해 섬세한 감정선을 직접 설계하고 그려냈다. 일상을 깨기 싫어 오랜 연인인 ‘선희’의 결혼 압박이 버겁기만 한 모습과 ‘영원’과는 과외를 매개로 미묘한 감정을 나누게 된 ‘경민’ 역을 탁월히 표현해 냈다. 

이어 ‘경민’의 과외 학생이자 그에게 물물교환처럼 레슨을 제안하며 관계를 시작한 ‘영원’으로 분한 이유하 배우는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 찍을 영화'로 함께 호흡한 정승민 배우와 두 번째 만남으로 남다른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년들', '데시벨', '골든 슬럼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전한나는 ‘경민’과 결혼을 꿈꾸는 오랜 연인 ‘선희’로 분했다. 익숙하지만 편안한 ‘경민’과의 관계를 진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영화는 시제가 다른 두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맞물리며, 끝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는 독특한 루프 구조와 감각적인 미장센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까지 더해져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뛰어난 연기 합으로 몰입감을 더하는 영화 '레슨'은 오는 6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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