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올해 하반기 개봉하는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길 위의 뭉치' (제작: 오돌또기/제공: 오돌또기, 말뜸/감독: 오성윤, 이춘백)가 모험의 시작 스토리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국화 기법의 2D 배경과 3D 캐릭터의 완벽한 조화가 돋보이는 4컷의 포스터는 자유와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유기견들의 감동적인 여정을 예고하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사로잡는 ‘전 세대용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 '길 위의 뭉치'는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뀐 유기견 ‘뭉치(도경수)’가 거리 생활의 고참 ‘짱아(박철민)’, 개농장에서 탈출한 ‘밤이(박소담)’ 등 각자의 사연을 지닌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한국영화 최초로 실크로드 영화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던 '언더독'을 컴팩트한 편집과 4K 업스케일링,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믹싱으로 ‘뉴마스터링’한 작품이다.

2년간의 시나리오 집필과 총 6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과 세밀한 연출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특히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강석, 이준혁 등 연기파 스타 배우들과 전문 성우진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더했다.

'길 위의 뭉치' 모험의 시작 스토리 포스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생소한 풍경은 물론 민들레, 진달래, 아현동의 골목 등 우리네 일상과 자연을 손으로 직접 스케치하여 담백하고 따스하게 포착하고, 캐릭터들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에는 3D 기법을 적용하여 현실감을 더했다. 2D의 따뜻한 붓선과 3D의 입체감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미장센은 관객으로 하여금 한반도의 자연 속을 함께 걷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길 위의 뭉치'는 뭉치와 들개 밤이, 시츄 짱아, 쌍둥이 치와와 아리 & 까리까지 각기 다른 배경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자유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여정에 단순한 모험을 넘어 ‘나답게 살아가는 삶’과 ‘행복의 주체성’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던진다.

이에 동물과 인간의 행복한 공존이 무엇인지를 던지는 문제의식을 장착한 영화답게 ‘동물권 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권단체 연대체 ‘루시의 친구들’과 함께 동물권 인식제고와 영화관람 독려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또한 개봉을 앞두고, 5월 26일부터 7월 25일까지 두 달간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www.tumblbug.com/freedogs)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 뉴마스터링 '길 위의 뭉치'는 2025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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