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7월 9일(수) 개봉을 앞둔 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이 캐릭터 포스터(2종)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여름이 지나가면'은 부모의 과도한 관심 속에서 소도시로 이사 온 ‘기준’과 동네의 문제아 형제들 ‘영문’, ‘영준’이 어느 여름날, 도난당한 운동화를 계기로 서로의 세계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앞선 지난 6월 25일(수)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간만의 수작! 인물 구성이나 서사, 장면 연출까지 공들여 만든 섬세함이 돋보였다”(이수향 영화 평론가), “'우리들'과 '파수꾼' 중간 어디쯤. 공포영화라 해도 믿을 만큼 서늘하고 무서운, 그러나 정면으로 마주해야 할 심연의 드라마!”(송지환 영화 평론가), “어딘가에는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를 기교 없이 전달하는 힘이 매섭다” (매거진806 양미르 기자)라는 호평을 받아 한국 독립 영화계가 기다려 온 보석 같은 작품임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여름이 지나가면' 캐릭터 포스터는 서울에서 전학 온 아이 ‘기준’(이재준 분)과 마을의 무소불위 권력자 ‘영문’(최현진 분)의 대비되는 존재감을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팽팽한 긴장감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는 듯한 두 포스터는 “새로웠던 여름이 지나가면”, “버텨야 했던 여름이 지나가면”이라는 대비되는 두 문구를 통해 각기 다른 여름을 통과하는 두 아이의 상반된 서사를 예고한다. 두 인물의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여름이 지나가면'이 담아낼 치열하고도 섬세한 성장의 세계를 암시한다.

함께 공개된 '여름이 지나가면' 메인 예고편은 아이들의 세계의 변화를 암시하며 몰입감을 유발한다. 평범한 소년 ‘기준’은 도시에서 소도시로 전학 온 첫날 운동화를 도둑맞은 사건을 계기로 학급의 문제아 ‘영준’(최우록 분)과 그의 형 ‘영문’을 마주하게 된다. 동네에서 통하는 ‘영문’, ‘영준’ 형제의 위력 속에 함께 물들며 새로운 감각과 세계를 깨닫는 ‘기준’. 그런 그를 걱정하며 ‘영준’, 영문’ 형제를 탓하고 아이들 사이에 선을 긋는 어른들의 모습은 “우리는 정말 다른 세상에 사는 걸까?”라는 문구와 맞물려 세 아이가 한여름에 마주하게 될 서로 다른 성장과 충돌을 예고해 '여름이 지나가면' 속 펼쳐질 아이들의 여름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아이들의 세계를 통해 서늘하고 묵직한 여운을 안겨줄, 2025년 한국 독립영화계에 찾아온 가장 강렬한 데뷔작 '여름이 지나가면'은 7월 9일(수)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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