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황혜림)는 여성 창작자의 장편영화 기획과 제작 과정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피치&캐치 프로젝트’(이하 피치&캐치)의 16회 참가작 공모를 시작한다. 피치&캐치는 여성 창작자가 주도하는 참신한 장편영화 기획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의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업계 진출을 지원하는 피칭 행사다.

공모 접수는 2025년 7월 4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장편 극영화 및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10일간의 접수를 통해 작품을 모집한다. 본선 진출자에게는 1:1 비즈니스 미팅, 전문가 피드백, 피칭 준비 멘토링, 피칭 지원금 지급 등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 제작 연계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별 지원이 제공된다.

2010년 시작된 피치&캐치는 여성 창작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장편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영화제 기간 피칭 행사, 전문가 미팅, 창작 지원금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제작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대표 제작지원 프로그램이다.

공모 자격은 프로듀서/감독/작가 중 1인 이상의 여성 창작자가 포함된 개인 혹은 프로젝트 팀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외에서 제작, 발표되지 않은 극영화 혹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편영화 프로젝트만 지원할 수 있다. 단, 다큐멘터리 분야에 한해 촬영 중인 작품도 응모할 수 있다. 신청자 기준 2개의 프로젝트까지 지원 가능하며, 또한 판권 확보를 증명할 수 있는 원작이 있는 기획 프로젝트 역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피치&캐치를 통해 개발된 프로젝트들은 국내외 영화제 초청, 상영, 극장 개봉으로 이어지며, 여성 서사의 예술적 가능성과 산업적 실현을 동시에 증명해왔다. 최근 성과로는 피치&캐치 2023년 수상작 '생명의 은인'(감독 방미리)과 '아이 엠 러브'(감독 백승빈, 박선혜 프로듀서), 2022년 피칭 참가작 '저는 행복한데요?'(감독 신승은) 등이 완성돼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역시 2023년 수상작으로 염혜란 배우가 주연한 '매드 댄스 오피스'(감독 조현진), 2022년 수상작으로 공효진, 박소담, 이정은 배우가 주연을 맡은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등은 제작 완성 단계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사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피치&캐치는 10일간의 공모 접수를 통해 프로젝트를 모집하고, 1·2차 심사를 통해 참신하고 도전적인 여성 서사를 선보인 작품들을 발굴한다. 이를 통해 총 7편 이내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며, 본선 진출자는 피칭 오리엔테이션과 멘토링을 거쳐, 영화제 기간 중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본 피칭 행사는 8월 26일(화)에 열리며 치열한 경선을 통해 2편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상은 ‘시우프상(SIWFF상)’과 ‘플러스엠상’ 두 개 부문에 1편씩을 선정해 창작 지원금 2,000만 원과 700만 원을 각각 수여한다.

황혜림 집행위원장은 “피치&캐치는 여성 창작자가 자신의 서사를 주체적으로 구성하고, 이를 사회와 설득력 있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작지원 플랫폼”이라며, “창작자의 이야기를 구체화함으로써 여성 영화인의 제작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16회 ‘피치&캐치 프로젝트’의 공모 요강 및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iwff.or.kr) 및 SNS(@siwff)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1일(목)부터 8월 27일(수)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일주일간 개최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naver.com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