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 3일 개봉 이후 뜨거운 호응으로 입소문 흥행 질주를 달리고 있는 영화 '3670'이 박준호 감독과 조유현, 김현목 배우의 크로스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3670'은 자유를 찾아 북에서 온 성소수자 ‘철준’이 동갑내기 남한 친구 ‘영준’을 통해 관계와 감정의 엇갈림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3일(수) 개봉 이후, 탈북과 퀴어라는 소수자성을 넘어 새로운 공동체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각자의 처음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까지 더해진 만큼 호평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박준호 감독과 조유현, 김현목 배우가 서로에게 질문을 건네며 답을 주고받는 크로스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3670' 크로스 인터뷰 영상은 서로의 첫인상부터 스크린 데뷔 소감,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까지 다채로운 주제의 이야기가 담겼을 뿐 아니라,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철준’ 역의 조유현이 자신의 첫인상과 자신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묻자 ‘영준’ 역의 김현목은 “용산 삼계탕집에서 처음 만났을 때 탈북자인가 싶은 오해를 할 정도로 찰떡 캐스팅이었다. 대본을 읽으며 느꼈던 ‘철준’의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음에도 함께 작품을 너무 하고 싶다”라며 당시 회상과 함께 답했다. '3670'이 극 중 두 배우의 노래로도 큰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애창곡을 묻는 대화로 이어지기도 하며 김현목이 극중 삽입곡인 아이유의 ‘에잇’을 짧게 불러 현장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

'3670'으로 스크린 데뷔를 치른 소감을 묻는 김현목의 질문에 조유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데뷔를 '3670'으로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면서 더 그렇게 느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준’의 매력에 대해 “어더러블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 삐졌을 때도 귀여웠다”라고 답하며 캐릭터인 ‘영준’은 물론, 김현목의 매력에 빠져든 모습도 보이며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또한 박준호 감독이 두 배우에게, 두 배우가 박준호 감독에게도 질문하는 장면들도 담겼다. 박준호 감독은 두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의 소감은 물론, 촬영하면서 인상 깊었던 장면과 어려웠던 순간에 대해 질문하며 보다 기은 이야기를 끌어내기도 했다.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3670'의 비하인드와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3670' 크로스 인터뷰 풀 버전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호평 세례로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3670'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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