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미드나잇 인 파리'(2012), '블루 재스민'(2013), '카페 소사이어티'(2016) 등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웰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였던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럭키 데이 인 파리'가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할리우드 영화계의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의 50번째 연출작 '럭키 데이 인 파리'가 오는 11월 극장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영화 '럭키 데이 인 파리'는 파리의 고급 아파트에 살며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하던 '파니'가 어느 날 고교 동창 '알랭'과 우연히 마주치면서 예기치 못한 삶의 아이러니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프렌치 로맨틱 스릴러.

공개된 보도스틸은 저녁엔 사교 파티, 주말엔 별장에서 사냥을 즐기는 파리의 상류사회 커플 '파니'(루 드 라쥬)와 '장'(멜빌 푸포), 그리고 '파니'의 고교 동창이자 작가인 '알랭'(닐스 슈네데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뉴욕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던 '파니'와 '알랭'이 어느 날 우연히 파리의 거리에서 마주친 후, 만남을 이어가며 서로에게 점점 깊이 빠져드는 모습이 담겨 있어 뜻밖의 재회에서 시작된 비밀스런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평소와 어딘가 달라진 아내를 수상하게 여기며 의심에 사로잡힌 '장'의 모습도 함께 엿볼 수 있어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행운처럼 찾아온 사소한 만남이 과연 이들의 삶에 어떤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더해 세련된 프렌치 시크 패션이 돋보이는 파리지엔 '파니'의 모습과 가을빛으로 물든 공원부터 프렌치 카페, 서점까지 파리 곳곳의 풍경도 함께 볼 수 있어 &lt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1997), '미드나잇 인 파리'(2012) 이후 우디 앨런 감독의 세 번째 파리 로케이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재즈 음악을 사랑하는 우디 앨런의 작품답게 감각적인 재즈 사운드트랙도 영화의 매력을 더하는 관전 포인트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의 명곡 '캔털루프 아일랜드' 등 주옥 같은 모던 재즈 음악 선율이 파리의 낭만적인 가을 풍광을 따라 흐르며 경쾌하면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전 세계 유수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블루 재스민'(2013) 이후 우디 앨런 최고의 작품" 이라는 극찬을 받은 '럭키 데이 인 파리'는 감독의 대표 히트작인 '미드나잇 인 파리'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 촬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전설적인 빛의 거장 '비토리오 스토라로'가 촬영감독을 맡아 따뜻한 황금빛부터 차가운 블루톤에 이르는 다채로운 색감과 독보적인 촬영기법으로 유려한 미장센을 완성하며 작품성을 한층 높였다.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색다른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했던 우디 앨런의 전작 스릴러 영화 '매치 포인트'(2006)와 '스쿠프'(2007)의 계보를 잇는 독창적인 로맨틱 스릴러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번 작품은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프랑스어로 제작한 첫 프렌치 프로덕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프렌치 스타 캐스팅도 눈길을 끌며, '아뉴스 데이' 루 드 라쥬부터 '어느 멋진 아침' 멜빌 푸포, '시빌' 닐스 슈네데르, '꼬마 니콜라' 발레리 르메르시에까지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베테랑 프랑스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올가을 극장가를 다시 한번 파리와 사랑에 빠지게 할 우디 앨런표 프렌치 로맨틱 스릴러 '럭키 데이 인 파리'는 11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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