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색다른 감성 휴먼 드라마 '생명의 은인'에서 자립을 시작하는 열아홉 ‘세정’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푸름이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생명의 은인'은 세상을 믿고 싶은 열아홉 소녀 ‘세정’과 세상을 속이던 시한부 ‘은숙’의 기묘한 동행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의 중심에 선 배우 김푸름은 극 중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 ‘세정’ 역으로 출연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6년 영화 '오빠생각'으로 데뷔한 김푸름은 2022년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대행사' OST ‘Never Let Go’, '놀아주는 여자' OST ‘Ring My Heart’ 등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장편 영화 '클리어', '니나 내나'를 비롯해 다수의 단편 영화에서 내공을 다져온 그는, 음악과 연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푸름은 맑고 독특한 음색으로 팝페라테이너 임형주에게 “한국의 빌리 아일리시를 연상케 한다”는 호평을 받았고, 작사가 김이나에게는 섬세한 작사력으로, 시스타 소유에게는 매력적인 보컬로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23년 KBS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해 잔나비의 ‘슬픔이여 안녕’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어린 시절부터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선보였던 김푸름은 '생명의 은인'에서 다시 한번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정을 세상 물정에는 서툴지만,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려는 강단 있는 인물로 그려내고자 했던 방미리 감독은 “‘세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단단함’이었다. 기꺼이 한 발자국을 내딛는 아이, 자신의 빛을 잃지 않는 아이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김푸름에 대해서는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하며 스스로의 세계를 표현해온 아티스트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진지하고 성숙한 마인드를 지닌 동시에 또래다운 천진함도 있어 세정이 가진 ‘헛똑똑이’ 같은 면모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과 함께 배우로서 높이 평가했다.

노래, 작사, 작곡에 이어 연기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김푸름. 그녀의 또 다른 얼굴을 담은 캐릭터 ‘세정’은 관객들에게 김푸름의 매력을 확실하게 각인 시킬 것이다. 헛똑똑이 열아홉 소녀와 수상한 시한부 여성의 기묘한 동행을 그린 '생명의 은인'은 신선한 캐릭터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기대를 모으며, 오는 11월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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