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1만 7천 관객을 돌파한 2025년 단언컨대, 올해의 한국영화 '3학년 2학기'(The Final Semester)가 장기 상영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회 초년생 응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3학년 2학기'는 불안정한 미래와 일터에서 작은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열아홉 살 사회 초년생들의 처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단짠단짠 성장 드라마. 첫 장편영화 '휴가'를 비롯한 다수의 단편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이란희 감독의 신작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3관왕,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2관왕,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 국내 유수 영화제의 수상과 초청이 쇄도하고 있는 단언컨대, 명실상부 올해의 한국영화다. 따뜻한 휴머니티와 정직한 리얼리티를 통해 세상의 모든 초년생들에게 진한 공감과 위로,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1만 7천 명 관객의 마음을 울린 작품.

'3학년 2학기'가 개봉 10주차를 맞아 새로운 사회 초년생 응원 프로젝트, ‘응원현수막 챌린지’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고교 졸업생의 약 30%가 취업 등 비진학의 길을 선택하지만, 사회의 응원은 여전히 수험생들에게만 집중되어 있다. ‘응원현수막 챌린지’는 이러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며, 수험생뿐 아니라 모든 열아홉 사회 초년생을 응원하는 새로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3학년 2학기'를 관람한 관객들이 사회 초년생을 향한 응원 문구를 작성해 온라인에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지역 단체와 학교, 정치인이 직접 참여해 실제 거리 현수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려한다. 영화를 통해 시작된 응원의 목소리가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비진학 취업 준비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수능을 보지 않는 사회 초년생들을 초대하는 ‘응원상영회’도 함께 진행한다. 교복 대신 작업복을 입고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주인공 ‘창우’와 같은 비진학 사회 초년생의 첫걸음을 응원하고, 그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하는 상영회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을 수상하며 “사회를 경험하는 초년생들에게 천천히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안내서가 될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은 '3학년 2학기'는 실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과 뜨거운 지지 속에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수 17,000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 꾸준히 상영을 이어가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GV와 공동체상영 등을 통해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3학년 2학기'는 개봉 10주차, 사회 초년생 응원 프로젝트 개시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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