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방황하던 새벽을 지나 새로운 아침을 기다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리, 밤의 여행자들'이 파리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보도스틸 8종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은다.

파리지엔의 아이콘 샤를로뜨 갱스부르 주연의 '파리, 밤의 여행자들'이 보도스틸 8종을 공개하며 눈길을 끈다.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이혼 후 새 출발을 꿈꾸는 ‘엘리자베트’가 라디오 사연을 통해 만난 떠돌이 소녀 ‘탈룰라’와 특별한 동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프렌치 드라마이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자유로운 분위기로 가득했던 198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리 밤거리를 걷는 주인공 ‘엘리자베트’의 설렘 어린 표정과 심야 라디오에서 일을 시작하는 듯한 그의 모습은 이혼 후 자신만의 삶을 찾아 나가는 ‘엘리자베트’의 이야기를 예고하는 한편,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순간의 기대와 두려움 등 ‘엘리자베트’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열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엘리자베트’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만난 미지의 소녀 ‘탈룰라’의 등장은 평온하던 일상의 변화를 암시하며 그들이 새롭게 만들어갈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엘리자베트’의 아들 ‘마티아스’와 ‘탈룰라’가 점점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은 뜻밖의 만남에서 시작된 청춘들의 미묘한 감정을 보여주며, 여러 인물들의 연결을 통해 다채로운 서사를 전할 영화만의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엘리자베트’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한 ‘탈룰라’를 안아주는 장면은 그들에게 벌어진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한편, 서로를 향한 선의를 잃지 않는 인물들의 따뜻한 면모를 짐작게 한다. ‘엘리자베트’와 가족들이 이방인 ‘탈룰라’에게 손을 건네는 순간처럼, 영화는 각자의 새벽을 지나고 있는 이들의 특별한 유대감을 그리며 다가오는 연말 온기를 채워줄 감성 영화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보도스틸 8종을 공개한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오는 12월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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