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제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올해부터 ‘한국 단편경쟁 부문’의 작품상 명칭을 ‘러쉬코리아 프라이드 어워드(LUSH Korea PRIDE Award)’로 변경한다.

윤리적 소비와 인권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온 러쉬코리아가 올해부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러쉬코리아 프라이드 어워드(한국 단편경쟁 부문 작품상)’에 상금 100만 원을 후원하며, 다양성과 포용의 메시지를 문화예술로 확산하기 위해 영화제와 뜻을 함께한다. 러쉬코리아는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로, ‘All are Welcome. Always.’라는 철학 아래 윤리적 소비와 인권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며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해온 기업이다.

뛰어난 연출력과 문제의식, 스토리텔링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에 주어지는 ‘러쉬코리아 프라이드 어워드’는 ‘코리아 프라이드 - 한국단편 경쟁’ 부문의 20편의 작품 중 최종 수상작이 가려진다.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는 창작자에게 러쉬코리아가 전하는 감사와 응원의 상으로, 자신만의 색으로 세상을 밝히는 이들을 지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영화제가 오랜 시간 강조해온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민간 기업이 함께 실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러쉬코리아는 그동안 ‘All are Welcome. Always.’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2012년부터 서울퀴어퍼레이드 참여를 비롯해 ‘사인 오브 러브(Sign of Love)’, ‘게이 이즈 오케이(Gay Is Ok)’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꾸준히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전해왔다. 또한 사내 제도로 ‘비혼선언 제도’를 도입, 다양한 가족 형태와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러쉬코리아는 오랜 시간 성소수자 인권을 비롯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브랜드 활동 전반에 담아왔다”며, “이번 ‘러쉬코리아 프라이드 어워드’를 통해 성소수자와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창작자들이 차별 없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응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러쉬코리아는 문화와 예술을 비롯한 여러 방식을 통해 포용과 연대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러쉬코리아의 후원은 단순한 상금 지원을 넘어, 기업이 문화예술을 통해 인권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선례”라며, “영화제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의 정신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러쉬코리아 프라이드 어워드’는 오는 11월 12일(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식 시상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며, 러쉬코리아 관계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시상은 기업과 영화제가 함께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리 라이튼 감독의 개막작 '필리언'과 톰 티크베어 감독의 폐막작 '라이트'를 비롯한 전 세계 37개국 114편의 퀴어영화를 선보이는 연대의 장 제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오는 11월 6일(목)부터 11월 12일(수)까지 CGV 피카디리1958에서 개최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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