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왼손잡이 소녀’를 통해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니나 예가 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WFF) 올해의 스노우 레오파드 라이징 스타상(Snow Leopard Rising Star Award)을 수상했다.

2015년 시작한 AWFF는 우수한 아시아 영화들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 소개하고 수상의 기회를 마련하는 영화제로 니나 예가 수상한 라이징 스타상은 매년 국제적으로 성공을 이룰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준 배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영화제 주최 측은 “대만 출신의 놀랍도록 재능 있는 아홉 살 배우 니나 예에게 수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니나 예가 ‘왼손잡이 소녀’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연기뿐만 아니라, 대만영화계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 배우 중 한 명으로 평가하며 이 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니나 예는 “영화제와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쩌우스칭 감독님과 션 베이커, 모든 제작진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왼손잡이 소녀’를 촬영한 건 특별한 경험이었고, 야시장에서의 여름날 기억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왼손잡이 소녀’는 악마의 손 왼손을 쓰는 왼손잡이 소녀가 가져온 할머니의 60번째 생신파티에서 마침내 폭발해버린 3대에 걸쳐 쌓아온 가족의 비밀을 다룬 가족 드라마다. 니나 예는 영화에서 사랑스러운 매력과,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연기하여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영화에는 대만 출신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이민자로서의 삶에서 비롯된 쩌우스칭 감독의 경험을 담아 여성과 가족, 그리고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왼손잡이 소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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