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독일 팬저 전차부대가 전선을 압도하던 실제 전투를 바탕으로 무너지는 전황 속에서 감행된 극적인 기갑 돌파전을 스크린에 재현한 '블랙 탱크'가 12월로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블랙 탱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단 3대의 미군 탱크가 압도적 화력의 독일 팬저 전차부대를 방어하고 돌파하여 전세를 뒤집는 정통 기갑 전투 실화 영화.

영화는 전차전 특유의 육중한 움직임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궤도가 땅을 갈라내며 밀고 나가는 압도적인 중량감, 장갑을 울리는 포격의 충격, 포연으로 가득한 시야와 거친 전장의 소음 등 실전 전차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물리적 긴장감을 촘촘하게 구현했다. 승산 없는 전력 차이 속에서 전황이 뒤집히는 극적인 순간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전쟁 영화 특유의 묵직함과 몰입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대규모 전쟁의 스펙터클과 함께 현장에서 전차병들이 직면했던 선택의 무게와 압박을 중심에 둔다. 방어와 공격이 동시에 요구되는 혼란스러운 전황, 적군의 움직임을 즉각 해석해야 하는 순간들, 그리고 어떤 결과가 올지 알 수 없는 채로 돌파를 감행해야 했던 전차병들의 결의가 디테일하게 담겨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감정선도 과장 없이 강하게 전달되며 밀리터리 장르가 가진 사실적 매력을 극대화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그 강렬함으로 밀리터리 액션 장르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둡고 비장한 톤 속에서 거대한 불길이 솟구치는 배경과 탄흔이 가득한 전차의 위용 있는 질감은 실제 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현실감을 준다. 전차병 4명의 결연한 표정과 위용 있는 미군 탱크의 모습이 배치되어 '불가능한 전투'에 뛰어든 이들의 사선 돌파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메인 카피인 "세계대전을 뒤집는 전차전이 시작된다!"와 함께 “2차 세계 대전 실화”라는 태그는 영화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독일 전차 부대로 정면 돌진한다!"라는 문구는 극 중에서 펼쳐질 다이내믹한 액션과 일촉즉발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포스터 한 장만으로도 탱크로 이루어진 전차전의 전율을 예고하며 밀리터리 팬들의 시선을 강하게 끌어당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숨겨진 영웅담과 함께 정통 기갑 전투장면들을 극적으로 묘사한 실화 밀리터리 액션 영화 '블랙 탱크'는 오는 12월 국내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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