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섬뜩한 심리 스릴러로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 '마더스 베이비'가 오늘 12월 11일 IPTV와 VOD에서 최초 개봉하는 가운데, 메인포스터와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마더스 베이비'는 불임이던 ‘줄리아’가 어렵게 의학의 힘을 빌어 아이를 얻지만,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에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렬하게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정면을 드러내지 않은 한 여성의 뒷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명한 색감과 대비되는 어두운 실루엣은 그녀를 휘감는 불길한 아우라를 극대화하며, 어디를 응시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을 자아낸다. 이는 ‘엄마’와 ‘아기’라는 가장 가까워야 할 존재 사이에 드리운 균열을 암시하는 동시에, 평온해 보이는 일상 너머에 도사린 긴장감을 예고한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난임 끝에 아이를 갖게 된 ‘줄리아’의 간절한 기대에서 출발해, 출산 이후 ‘내 아이가 맞는가’라는 의심이 서서히 일상을 잠식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낸다. 모두가 “아이는 엄마를 닮아요”라는 말로 ‘줄리아’를 안심시키는 순간에도, ‘줄리아’만이 느끼는 낯섦과 공포는 심리적 고립을 깊게 만든다. 이어 “정말 만약에 아기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요?”라는 질문은 금기를 깨는 의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며, 끝내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홀로 진실을 파헤쳐 가는 ‘줄리아’의 서스펜스가 극한의 심리적 긴장감을 자아낸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마더스 베이비'는 모성 신화를 정면으로 의심하는 대담한 시선과 차가운 미장센, 촘촘한 심리 묘사로 ‘섬뜩하지만 흥미로운’ 미스터리 스릴러의 정수를 완성한다.

영화 '마더스 베이비'는 오늘부터 IPTV(SK Btv, KT 지니TV, LGU+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 웨이브, 쿠팡플레이, 비플릭스, 씨네폭스, 구글플레이, 웹하드 등 다양한 모바일/웹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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