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탄생 85주년 기념 첫 3D 극장판 '톰과 제리: 황금나침반 대소동'을 비롯해 인기 애니메이션 IP 극장판들이 12월부터 내년까지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5년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체인소 맨: 레제편'이 339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시장을 주도한 해로 기록됐다. 이러한 흥행 흐름은 2026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12월에는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과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가 개봉을 앞두고 겨울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이어 브랜드 파워가 탄탄한 국내외 인기 애니메이션 극장판들이 순차적으로 스크린에 등장할 예정으로, 향후 흥행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1월 1일 개봉하는 '톰과 제리: 황금나침반 대소동'은 톰과 제리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으로, 세기의 콤비가 황금나침반을 통해 차원 이동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대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85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톰과 제리는 말없이도 웃음을 전하는 클래식 슬랩스틱 코미디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차원 이동과 IP 최초의 동양 세계관을 더해 한층 확장된 모험을 선사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스폰지밥 더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는 미지의 세계 ‘언더월드’로 떠난 스폰지밥과 비키니시티 친구들의 대모험을 그린 어드벤처로,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1월 14일에는 10년 넘게 사랑받아온 국내 최초 호러 판타지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10주년 극장판: 한 번 더, 소환'이 개봉한다. 월드스타가 된 도깨비 ‘신비’와 스무 살이 된 ‘하리’의 이야기를 담은 초대형 판타지 어드벤처로, 오랜 시간 작품을 지켜온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대를 초월해 높은 인지도를 지닌 인기 애니메이션 IP들이 한 시기에 잇따라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며, 올 겨울 극장가는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 찬 ‘애니메이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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