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장편’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위험사회'(Risk Society)가 12월 24일(수)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영화 '위험사회'는 내국인이 유일하게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배경으로, 평범한 택배 기사 영길이 우연한 행운에 기대어 꿈꾸었던 삶을 이루려 하지만 곧 돌이킬 수 없는 추락을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폐광 지역에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카지노가 들어서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가운데, 택배 기사로 일하는 영길 역시 우연처럼 얻은 행운에 기대어 잠시나마 삶의 전환점을 꿈꾼다.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해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박한 꿈은 그의 일상에 강한 동력이 되지만, 또 다른 선택을 강요한다.

영화 '위험사회'는 영길이 다시 카지노로 향하는 순간부터 그의 삶이 서서히 비탈길을 내려가기 시작하는 과정을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긴장감 있게 구축한다. 한겨울 눈보라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인물들,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 반복되는 선택의 순간들은 그가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그 서사는 과장 없이 욕망을 좇는 사람들의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포스터 5종은 카지노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 영길의 불안정한 심리를 시각적으로 압축해 담아냈다. 여기에 ‘괴물의 시간이 시작된다’라는 카피를 더해 영화가 지닌 스릴러적 긴장감과 메시지를 한층 선명하게 드러내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위험사회'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동시대성을 갖춘 리얼리즘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한순간의 선택이 모든 것을 뒤흔드는 영화 '위험사회'는 오는 12월 24일(수)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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