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12월 개봉을 앞둔 고층 액션 스릴러 '클리너'가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세 배우의 출연으로 한층 더 탄탄한 작품 완성도를 드러내고 있다. 서로 다른 색을 가진 배우들이 초고층 빌딩 내부와 외벽을 넘나드는 긴박한 전개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유기적으로 펼쳐내며, 영화가 지닌 액션·서스펜스의 밀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초고층 빌딩을 점령하고 300명을 인질로 잡은 테러단과 그 모든 것을 목격한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유리창 청소부가 맞장 대결을 벌이는 고층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클리너'가 세 배우가 만들어낸 압도적 캐릭터의 힘으로 고층 공간에서 펼쳐지는 생존전을 더욱 현실감 있게 완성시키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영화의 중심에는 세 배우의 확고한 연기력과 각기 다른 개성이 만들어내는 강한 존재감이 자리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색을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축하며 작품의 긴장과 몰입도를 견인한다. 먼저… 〈스타워즈〉 시리즈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데이지 리들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던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여성이 예기치 못한 사태와 맞닥뜨리며 잠재해 있던 특수부대 요원의 본능을 다시 깨우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데이지 리들리’는 영화 속 외벽 와이어 액션과 빌딩 내부에서의 근접 전투, 한정된 장비만으로 적을 상대해야 하는 고난도 액션들을 직접 소화하며, 영화 속 인물이 처한 극한의 상황과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가 맞닥뜨리는 압박과 긴장감을 강도 높게 전달한다. 또한 절체절명의 순간 속에서 선택해야 하는 감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구축해, 작품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해낸다.

〈칠드런 오브 맨〉, 〈인사이드 맨〉, 〈클로저〉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클라이브 오웬’은 이번 작품에서 인질극의 전개와 비밀을 쥐고 있는 테러단의 리더 역할로 등장한다. ‘클라이브 오웬’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표정 연기는 극의 서스펜스를 한층 더 깊고 무겁게 만들며, 상황이 악화될수록 드러나는 인물의 내면은 영화의 긴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 그의 노련한 리듬과 카리스마는 고층 빌딩이라는 폐쇄적 공간의 불안감을 현실감 있게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여기에 넷플릭스 실사 〈원피스〉에서 ‘상디’ 역으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며 주목받은 ‘태즈 스카일러’가 합류해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더한다. ‘태즈 스카일러’는 기동력과 순발력이 중요한 액션 시퀀스에서 날렵한 신체 감각을 적극 활용해, 긴박하게 이어지는 전투 장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또한 사건 전개를 빠르게 밀어붙이는 캐릭터의 특성은 주요 장면에 활력을 더하며, 영화의 재미와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세 배우가 구축한 캐릭터의 결은 분명 다르지만, 이 서로 다른 결이 한 공간 안에서 충돌하고 긴장을 형성하면서 '클리너'의 액션 세계는 더욱 풍성해진다. 배우들의 응축된 에너지와 강도 높은 연기는 고층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을 설득력 있게 완성하며, 영화가 지닌 드라마적, 기술적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힘이 되고 있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유리창 청소부가 런던의 초고층 빌딩을 점령한 테러단으로부터 동생과 300명의 정재계 인질을 구하기 위해 빌딩 속 전장으로 뛰어드는 고층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클리너'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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