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문식.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감초연기의 달인 다운 활약..."촬영내내 너무 즐거웠다"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배우 이문식이 영화 '집 나온 남자들'에서 옴므파탈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집 나온 남자들'은 자신보다 하루 먼저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절친 '동민'(양익준 분)과 길을 나선 '성희'(지진희 분). 그들의 여정에 결혼 생활 3년 동안 존재조차 몰랐던 아내의 오빠 '유곽'(이문식 분)이 합류하며 세 남자가 겪는 이야기를 유쾌한 웃음과 함께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이문식은 영화 '집 나온 남자들'에서 주인공 '성희'(지진희 분)가 찾아나선 아내의 오빠 '유곽' 역을 맡아 맛깔나는 감초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이문식이 맡은 '유곽'은 혼인빙자, 간음, 간통, 사기 등 남부럽지 않은 화려한 전과를 자랑하며, 수많은 사모님들의 마음을 훔친 제비계의 최단신 옴므파탈.

'유곽'은 자신보다 하루 먼저 집 나간 아내를 찾아나선 '성희'와 '동민'(양익준 분) 앞에 갑자기 나타나 아내의 오빠라고 주장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특히 극중에서 이문식은 특유의 개성있는 연기와 눈빛으로 영화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 31일 열린 영화 '집 나온 남자들' 언론시사회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문식은 "지진희, 양익준 두 배우와 상상외로 호흡이 잘 맞아서 재미있는 신들이 나왔던 것 같다"며 "촬영 내내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어떤 모습이 가장 찌질하다고 느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찌질하지 않을때를 찾는 것이 더 쉬울 것 같다"며 "제 안에 찌질한 모습이 너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영화 '집 나온 남자들'을 통해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지진희는 "사실 전 스스로 찌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어 다른 방법을 사용했을 때 조차 전 한번도 찌질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관객분들께서 그동안 저의 진지하고 바른 모습을 많이 사랑해 주셨지만, 그것은 이미 보여주었던 모습들이다"라며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다. 사실 코미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이런 모습에 대해 관객들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신보다 하루 먼저 집을 나간 아내를 찾으러 떠나는 세 남자의 가출코미디를 그린 영화 '집 나온 남자들'은 오는 4월8일 개봉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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