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3명의 여성작가를 통해 여성으로서가 아닌 자신의 실존적 흔적을 찾으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능동적 진화전(展)'이 7월30일~8월30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폼에서 열린다.

작가 류준화, 박자현, 방인희 등 세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자아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론의 주제로 담는다.

이들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여성성'이라는 평범한 원리로 남성성과 연결해 차별적이고 공격성으로 이해되길 원하지 않는다.


여성성이라는 의미는 작가의 생물학적 입장에서 부여된 필연성일 뿐 작품의 의미를 구축해내는 인과관계로 해석되어질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작가, 남성작가의 구분을 떠나 사회 구조 속에서 작가적인 입지를 공유하고 있다. 단지 여성 작가의 생물학적인 위치만을 부각시켜 제도의 산물로서가 아닌 사회 구조 안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장식적으로 해석되는 여성성의 문제를 스스로가 발견하고 의미화시키고 있을 뿐이다.

편협한 이해가 아닌 사회현상과 사회 구성원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담아내는 작가들 모습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현상인 것이다.


이로써 이번 전시는 우리 시대 여성 작가들을 통해 능동적인 진화가 다양한 사회현상과 맞물려 어떻게 진화 발전하는지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명 : '능동적 진화' 류준화_박자현_방인희展
□ 기간 : 2010년 7월30일~8월30일
□ 장소 : 부산시 해운대구 갤러리 폼
□ 문의 : 051-747-5301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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