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고유한 시선과 재기발랄한 감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젊은 작가 8명의 각기 다른 감각의 작품을 오는 13~25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그 중 최지영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욕망의 대리물'인 오브제들을 고전주의와 모던 스타일을 적절하게 혼용한 재현을 통해 새로운 것에 대한 오래된 향수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양소정은 분절된 신체와 절단 도구들로 연상되는 오브제를 화면에 등장시킴으로써 인간이 가지는 폭력성을 노출하는 동시에, 차분한 파스텔톤의 색조를 사용함으로써 잔인함과 공포 유발을 배제시키는 이중적인 전략으로 작품을 구성한다.

박은하는 캔버스 안에서 꿈틀되는 자가 증식적인 선들을 통해 캔버스 내 공간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동시에, 그 선들이 캔버스 안과 밖을 넘나듦으로써 캔버스 안의 제한된 공간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전시된 여러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미술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명 : Sense & sensation(展)
□ 기간 : 2010년 1월13~25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 아트센터'
□ 문의 : 02-736-1020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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