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어반아트는 새롭게 시작된 2010년 첫 전시로 '동구리' 아이콘으로 사랑 받는 작가 권기수의 올해 첫 개인전을 2월19일부터 3월10일까지 개최한다.

현자의 항상 웃는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은 '동구리'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권기수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새로운 현대미술 환경에 적합한 창작 활동을 보여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아티스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오는 동구리는 동양사상에 바탕을 둔 자유로움, 즉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즐기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작품에 쓰이는 재료나 화법은 서양적이지만 화면에 구현해 낸 배경에는 항상 다양한 동양적 소재인 오방색, 대나무 숲, 매화 등이 등장함으로 인해 세련된 동양의 미가 느껴진다.

작가는 회화의 장에 마치 팬시 상품의 주인공 캐릭터와 같은 동구리를 도입해 대중문화의 익숙한 코드를 사각형의 캔버스에 표현화 시킨 작업을 해왔다. 더불어 이러한 회화적 실험의 결과 탄생한 동구리를 역으로 실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상품에 응용함으로써 대중문화와 고급예술의 영역을 이중으로 교차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있어 동구리라는 캐릭터는 바로 이런 장르 허물기를 통해 대중에게 예술을 소화하기 편안한 시각문화의 장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2010년, 신년의 시작을 알리고, 이에 대한 의미로 그 동안 해외 시장에서 각광받았던 중심의 작업들을 새로이 재구성한 버전들과, 새로운 소재와 컬러를 도입한 권기수의 'New Paintings 전(展)'은 한층 더 발전된 그의 작업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명 : 권기수 'New Paintings전(展)'
□ 기간 : 2010년 2월19일~3월10일
□ 장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어반아트'
□ 문의 : 02-511-2931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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