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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이창엽' - 연기를 향한 열정

[인터뷰 기획 - DEAR MY ACTOR] 배우 '이창엽' - 연기를 향한 열정



"연기를 10년 동안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연기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유학도 가고 다른 분야의 공부도 하며 연기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요" 눈 내리는 오후, 연기를 향한 열정으로 가슴이 뛰는 배우 이창엽을 만났다.


[배우가 되는 과정]

"나도 저기 있으면 좋겠다.", "나도 저기 있어야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 것은 이창엽이 청소년 극단의 연극을 처음 접했을 때다. 축구를 좋아하고 영재교육원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던 조용한 아이였지만 무대 위에서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는 또래 친구들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나도 저 친구들처럼 나를 솔직하게 내비칠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한 그는 마음속에 연기라는 꿈을 품기 시작했다.


"제가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마음속에 타오르고 있는 무언가는 그를 연기에 길로 들어서게 했다. 그는 울산 소재의 공대에 진학해 서울을 오가며 학업과 연기를 병행했다. 호텔 뷔페·호프집 서빙, 막노동, 미술 모델 등 아르바이트를 3개씩 하느라 하루에 2~3시간씩 밖에 못 잤던 나날도 있었다. 소속사의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내며 연기에 대한 준비를 쉬지 않았던 이창엽은 결국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당당히 합격하게 되며 본격적인 연기생활을 시작한다.


데뷔 3년 차, 본격적인 대학로 무대에서는 1년 남짓 활동을 한 이창엽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마마돈크라이'다. "데뷔를 '마마돈크라이'로 했고 이 작품은 이창엽이라는 배우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리게 해준 작품이에요"라며, '마마돈크라이'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드러냈다.


친구들과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까지 출전했던 이창엽은 영화과 부전공을 하며 영화를 직접 만들고 무언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다양한 경험을 쉬지 않고 있다. "많은 경험은 연기에 자양분이 돼요", "'베헤모스'를 잘 끝내고 여름이 되면 한 달 정도 유럽여행을 가고 싶어요 저에게 여행은 마음의 환기이자 배움이에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배우 '이창엽'의 경험과 여행 그리고 휴식은 모두 연기를 염두해 향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연기에 대한 그의 끝없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첫 연극, 베헤모스]

대학로에서는 처음으로 연극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창엽. 그는 첫 작품으로 연극 '베헤모스'를 선택했다. "이 공연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이를 통한다면 본인과 같은 20대 청춘을 위해 무언가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한 이창엽. 연극에 대한 뜻이 있던 그에게 마음 맞는 작품인 뿐더러 김태형 연출과 작업을 할 수 있는 영광까지 얻었다며 뿌듯해했다.


연극 '베헤모스'는 각자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괴물이 된 사람들의 왜곡된 시선을 상징하는 동시에 그들의 차갑고 불안함 심경을 대변한다. 이창엽은 "이 극 만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이 있어요 사건이 흘러가는 과정 속에서 점점 미궁 속에 빠지고 또 다른 사건들이 밝혀지고 해결되는 과정에서 쫄깃한 긴장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라며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연극 '베헤모스'의 배우들은 눈빛만 봐도 어떻게 해야할지 알 정도로 서로 호흡이 잘 맞는다고. 그 비결엔 족구가 있었다. 배우들은 운동을 하며 단합을 다지고 이를 통해 함께 즐기고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가 더욱 커졌다.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이고 무대 위 배우들의 호흡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하는 이창엽의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이창엽에게도 첫 연극 작품인 연극 '베헤모스'는 초연 작품이기도 하다. "초연 작품이다 보니 막막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즐거움으로 다가오기도 해요"라고 말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의 각오처럼 어렵고 막막한 것들을 즐겁고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며 최선의 노력을 하는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긍정적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인간 이창엽]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요. 가끔 홍대에 작은 라이브카페에 가서 공연을 보곤 해요" 음악을 좋아하는 이창엽은 가끔 친구들과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작품 활동 때문에 가지 못할 때는 음악을 들으며 여가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연기에 음악이 접목된 뮤지컬은 이창엽에게 즐겁고 흥미로운 장르이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시나요? 라는 질문에 약간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이창엽은 "내일 제가 헌혈을 하러 가요, 내일로써 헌혈유공장 금장 (헌혈 금장은 50번 이상 헌혈 시 수여된다)을 받습니다" 라고 말하며, "저는 헌혈하는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제 이상형이 밝고 생각이 바른 사람인데 헌혈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라고 말하며 그만의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해 많은 역경을 해쳐나가며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배우 이창엽.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훤칠한 외모는 많은 사랑을 받기 충분했고 이내 팬카페도 생겼다. "특별한 말보다는 팬 분들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제가 도전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들이 매력을 느끼고 항상 궁금해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마지막 말을 전했다. 



전지희 기자 weble1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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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전지희 객원기자 jtn@jtn.co.kr
  • 기사입력 : 2017-01-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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