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직후 포털 검색어 1위 등극!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구금라인 훼방꾼으로 출연한 김민지가 첫 등장과 함께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극중 김민지는 사고로 잔디(구혜선분)에 대한 기억을 잃은 준표(이민호분)가 기억을 찾을 수 없도록 방해하는 ‘장유미’ 역을 연기했다. 비록 얄미운 역할이지만 인형 같은 외모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휘, 미워할 수 없는 ‘깜찍한 악녀’를 실감나게 선보인 것.

김민지가 준표와 잔디의 사이를 갈라놓는 ‘깜찍한 악녀’로 등장하며 눈길을 모은 것은 30일 방송된 드라마 24회 분이다. 김민지의 등장으로 준표, 잔디 커플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오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괴한의 습격에 큰 부상을 당하고 잔디의 기억을 잃은 준표는 입원한 병원에서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유미와 가까워지게 되었다. 항상 준표 곁에서 함께 웃고 있는 유미 때문에 잔디는 준표의 기억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망연자실하게 된다.

이에 준표와 잔디의 사이를 점점 멀어지게 하는 훼방꾼이 된 유미는 결국 준표가 잃어버린 기억이 잔디라는 것을 알게 되고,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선보일 본격적인 악녀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특히, 이러한 김민지의 모습은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서 보여준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모습과는 정반대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민지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첫 등장한 드라마 24회가 끝나자마자 ‘꽃남 장유미’와 김민지의 이름이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한 것. 드라마 게시판에는 "사랑스러운 인형 같은 외모!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다", "'천추태후'의 단아했던 모습은 어디로? 무한 매력의 소유자!"라는 등의 글이 줄을 이었다.

김민지는 '꽃보다 남자' 최종회에도 등장, 발랄함 뒤 교활함을 가진 야누스적인 모습을 발휘하며 드라마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함을 전할 예정이다.

'17차' 광고에서 전지현과함께출연, ‘17차 소녀’로 화제를 모으며 데뷔한 김민지는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 정재용의 깜찍한 4차원 여자 친구로,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서는 단아한 문화왕후(문정희분)의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또한 KBS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는 은혜정(전인화 분)의 고교시절을 연기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지는 생애 첫 스크린에 도전하는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의 촬영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영화는 2009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JTN 서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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