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방향. 최화정, 윤은혜, 김성은, 김소은 [사진=JTN]

4/1 ‘2009 서울 패션위크’ 손정완 패션쇼 스케치

역시 손정완이었다.

‘F/W 춘계 서울패션위크’ 마지막날 열린 디자이너 손정완쇼에는 많은 미녀스타들이 참석해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이날 손정완 패션쇼는 맏언니 최화정을 비롯해 윤은혜, 서지혜, 유인영, 김성은, 김소은, 카라, 소녀시대, 에이미 등 많은 패셔니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쇼 역시 손정완 그 명성에 걸맞게 화려하고 고급스러웠다.

옅은 베이지와 골드를 기본컬러로 블링한(반짝이는) 소재, 그리고 깃털과 퍼(fur)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준 손정완의 올 가을-겨울 패션은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거기에 블루, 바이올렛, 옐로우, 호피, 그리고 블랙 의상들이 그 느낌들을 이어받으며 변이되어가는 느낌을 전달한다.

게스트로 참석한 미녀군단은 런웨이 가까이에 있는 VIP석에 일렬로 앉아 다음 시즌 트렌드를 잡아내기 여념 없는 모습이었다. 최화정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블루 스트라이프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멋을 냈으며, 요즘 케이블TV ‘악녀일기’와 가수 이민우와의 교제로 화제가 된 에이미는 청재킷에 스트라이프 스키니진을 매치한 할리우드 스타일을, 이소연은 심플한 슬리블리스 원피스를 입어 세련된 멋을 보여줬다.

KBS 주말연속극 ‘내사랑 금지옥엽’에서 세라-재라 자매로 열연중인 유인영과 홍수아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윤은혜는 노란색의 퍼 베스트를 입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4시에 예정된 쇼가 30분 가까이 지체된 점이나 경호원 등 스태프들의 미숙한 진행으로 행사장 밖에서 혼란이 빚어지는 등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2009 춘계 서울 패션위크’는 4월 1일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디자이너들의 콜렉션을 마무리했으며, 4월 2일에는 신진디자이너 콜렉션으로 모든 행사를 마감한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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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쇼 장면. [사진=J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