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7.27, 10일 간의 환상여행 출발
초청작 39개국 202편 더욱 풍성해지고 볼거리 많은 상영작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7월 18일 6시 부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부천 시민회관 앞에는 개막식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레드카펫을 보기 위한 기자들과 시민들이 모여들어 자리경쟁을 벌였다.

5시 30분부터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는 안성기, 강수연, 오광록, 남규리, 윤정희, 피판걸 유진까지 영화배우들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영화감독 이명세, 곽재용,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각계각층의 국내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내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제영화제인 만큼 일본 호러 영화의 대가 시미즈 다카시 감독, 태국 영화 <시암의 사랑>의 추키아트 사크위라쿨 감독을 비롯한 출연진 등 세계적인 장르 영화인들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다.

본행사인 개막식은 영화감독인 민규동과 방은진의 사회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약 40분 동안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막식은 홍건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한상준 집행위원장의 개막인사와 심사위원단 소개, Pifan 레이디 유진의 무대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퍼포먼스 아티스트 신용구 작가와 비나리의 축하 공연도 개막식의 분위기를 한층 돋궜다.

홍건표 조직위원장은 개막선언에서 “사랑, 모험, 환상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한다. 올해는 특히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NAFF(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때문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NAFF란 아시아 4개국의 영화 감독들을 대상으로 판타스틱 영화를 교육하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 네트워크이다.

‘Pifan 레이디’ 유진은 매우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강수연, 하지원, 장진영 등에 이어 12번째 ‘Pifan 레이디’가 된 그녀는 “부천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10일 동안 좋아하는 장르영화를 실컷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부천영화제가 되도록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랑, 모험, 환상’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세계의 장르영화를 만나 볼 수 있는 장! 부천국제영화제는 오는 7월 27일까지 부천시청, 복사골 문화센터, CGV부천8, 프리머스 시네마 소풍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