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남자이야기' 지금까지 극비에 부쳤던 비하인드 공개
"박기웅이 맡은 '안경태'의 실제모델은 미네르바!"

KBS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연출 윤성식, 극본 송지나)가 드라마 속 ‘안경태’(박기웅 분)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 ‘미네르바’라고 공개했다.

전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 속에서 세계적인 금융 흐름과 주식에 대한 예측, 경제 전망에 대한 글을 올리며 온라인에서 ‘경제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미네르바’는 최근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

이런 미네르바가 ‘남자이야기’에서 박기웅이 열연중인 캐릭터 ‘안경태’로 부활했다. 지난 7일(화) 2회 방송분에 처음으로 등장한 그는 인터넷 상에서 ‘마징가헌터’라는 필명을 쓰는 천재 경제 논객으로 몇몇 그의 글이 일명 ‘성지화’되면서 그의 글의 출처를 의심하는 정부에 의해 조사가 들어오고 결국에는 교도소에 가게 되는 인물이다.

인터넷 경제 논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는 점, 주식과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는 글을 올려서 문제시된다는 점 등에서 드라마 속 ‘안경태’와 현실의 ‘미네르바’는 누가봐도 닮은꼴이다.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민감한 사안이지만 송지나 작가의 뚝심과 냉철한 사회의식이 수반되었기에 드라마화가 가능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앞으로 드라마 속 ‘안경태’와 현실의 ‘미네르바’가 어떻게 다른 결론을 맺을지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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