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오영실-최준용 커플 결혼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에서 하늘과 강재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

패러디물인 ‘고모의 유혹’이 등장할 정도로 그동안 시청자들은 하늘(오영실 분)과 강재(최준용 분)의 애정라인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 왔다. 하늘과 강재 커플은 이런 관심에 힘입어 4월 10일 방송분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하늘과 강재의 결혼식은 지난 3월 31일 운현궁에서 ‘아내의 유혹’ 전출연진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전통혼례로 진행됐다. 연지곤지를 찍은 하늘 역의 오영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드디어 시집간다. 이거 꿈아니라 생시맞지?”라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고, 강재역의 최준용은 오영실이 뺨에 입을 맞추자 머쓱해하면서도 역시 입가에서 웃음기가 떠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들의 사랑이 초반부터 순조로웠던 건 아니었다. 강재를 보고 반한 하늘이 꿈 속 키스에 이어 상상임신을 하는가 하면, 또 강회장(김동현)의 반대에 부딪혀 하늘은 강재의 집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또, 시청자들은 하늘에 대한 마음을 서서히 열어가는 강재의 모습에 지지를 보내며 이들의 애처로운 사랑을 위로하기도 했다.

4월 9일 방송에서 하늘은 천지건설 방송실에서 마이크를 잡고는 “오빠동생도 싫고, 엄마 딸도 싫다. 난 그냥 정하늘만 할거다. 강재와 결혼시켜달라”는 사내방송까지 해가며 민여사와 정회장으로부터 결혼허락을 받아내기에 이른다.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하늘과 강재의 결혼식 장면은 4월 10일과 13일 ‘아내의 유혹’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JTN 서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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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