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객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예술영화가 재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1995년에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3국 합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영화사 백두대간은 관객에게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하도록 하여 극장에서 개봉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인, ‘네티즌 선정 : 2009 최고의 예술영화, My Soul Moives’를 기획했다.

맥스무비와 씨네아트에서 약 10일간 진행된 네티즌 투표에는 총 2만 3천 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는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원더풀 라이프’, ‘안토니아스 라인’이 근소한 표 차이로 1,2,3위를 차지했다. 세 영화는 모두 씨네큐브 광화문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2009년에 개봉될 예정으로, 첫 번째로 ‘안토니아스 라인’이 4월 23일 개봉을 확정지엇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안토니아스 라인’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단독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극장의 요청에 의해 아트하우스 모모와 CGV 압구정까지 개봉관이 확대됐다. 이는 관객이 스스로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했다는 점과 현재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와 극장으로 통한 관객들의 현장 반응이 상당히 고무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특별한 개봉 방식에 관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일정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하겠다.

한편,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를 만든 민규동 감독은 '안토니아스 라인'에 대한 지지를 전해왔다. ‘마이소울 무비즈’는 앞으로 문화예술 인사들의 특별한 추천사를 담아 ‘영화, 영혼을 울리다’라는 특별 페이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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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아스 라인’ 30초 특별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