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동 스캔들’ 이색 설문조사 결과

영화 ‘인사동 스캔들’이 개봉을 앞두고 이색적인 설문조사를 벌여 화제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4월 6일(월)부터 19일(일)까지 진행된 ‘당신이 가장 복제하고 싶은 것은?’ 덧글 이벤트에서 실제로 네티즌이 극중 주인공과 ‘이강준’과 같은 천재 복제기술자라면 과연 어떤 것을 복제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그대로 베끼고 싶은지를 물은 것.

이 이벤트는 게시되자마자 6천여 명이 넘는 이들이 참여했을 정도로 큰 반응을 얻었는데, 특히 불황의 시기인 만큼 세태를 반영하는 덧글들이 눈에 띄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역시나 대다수가 가장 복제를 원하는 것은 바로 돈! 그리고 로또 1등 번호, 통장, 반 토막 펀드, 비행기 티켓, 영화티켓 등 경제적인 것에 대한 덧글들이 월등히 많았다.

그 외 답변으로는 황금비율 몸매, 아인슈타인의 두뇌, 구준표, 타버린 남대문, 공무원 시험지 등 복제를 원하는 것들의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고 기발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안견이 남긴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음모와 반전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국내 최초로 그림 복제와 복원의 과정을 사실성 있게 추적한 충무로 기대작으로 오는 4월 30일 개봉될 예정이다.


JTN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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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사동 스캔들’ 2차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