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500년을 기다린 복수도 막아낼 찰떡궁합은?”

할리우드 대작 영화 ‘천사와 악마’가 지난 4월 13일(월)부터 21일(월)까지 일주일간 씨네21 홈페이지에서 ‘일루미나티를 추적하는 로버트 랭던과 비토리아처럼, 어떠한 사건도 완벽하게 파헤칠 것 같은 연예계 찰떡궁합 콤비는?’이라는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대한민국 버라이어티계의 1인자와 2인자로 불리는 유재석과 박명수가 38.1%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후보로 등장한 주인공들은 ‘무한도전’의 1,2인자 유재석&박명수, 개그콘서트 분장실의 강선생님에서 파격적인 분장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 강유미&안영미, 1박2일의 대마왕과 은초딩 강호동&은지원, ‘패밀리가 떴다’의 죽고 못사는 그녀들 이효리&박예진 등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버라이어티 속 콤비들. 그 중에서 무한도전의 유재석&박명수가 38.1%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강유미&안영미가 29.8%로 2위를, 이효리&박예진이 17.7%로 3위, 강호동&은지원이 13.8%로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유재석과 박명수는 예능계 최강의 명콤비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좋아하는 1인자 유재석과 ‘하찮은’이라는 별명을 가진 2인자 박명수는 서로 상반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1인자 유재석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콤비임을 각인시키려 하는 박명수와 이를 꺼려하는 듯한 유재석의 반응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준다는 평이다.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역시 무한도전 팀에 유재석이랑 박명수’(sung3019), ‘유재석 박명수가 최고 아닐까요? ㅋㅋ’(ggaggung0904) 등의 댓글을 남기며, 티격태격하는 모습 속에서도 환상의 궁합을 선보이는 유재석&박명수를 로버트 랭던과 아예렛 주어에 버금가는 환상의 콤비로 선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영화 ‘천사와 악마’는 18세기 저명한 과학자들이 과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결성했으나 가톨릭교회의 탄압으로 사라진 비밀결사대 일루미나티의 거대한 복수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5월 14일 개봉된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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