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영화 <맨데이트> 제작파티에 팬 150여 명 초대

영화배우 재희가 8월 4일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한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배우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재희는 KBS 드라마 <쾌도홍길동>에서 귀여운 ‘이몽룡’ 캐릭터를 통해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아빠셋, 엄마하나>를 마치고 영화 <맨데이트:신의주신임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재희의 갑작스러운 군입대 소식에 지난 7월 30일에는 영화 <맨데이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는 9월 개봉 예정이지만, 그의 군 입대를 의식해 서둘러 준비된 것이라는 후문이다. 홍대 캐치라이트 클럽에서 열린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재희를 비롯해 박희준 감독, 신인배우 유다인, 코미디언에서 배우로 변신한 심원철 등이 참석했다. 특히 재희의 팬클럽 회원 15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그의 입대 전 마지막 공식행사 자리를 빛냈다. 대만, 일본 등지에서 날아온 해외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재희는 팬들의 사랑과 정성에 감동하며 “남들 다 가는 군대인데, 유난스럽게 다녀오고 싶지 않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는 것이라 마음이 무겁다”면서 “영화를 제작하고도 개봉하지 못하는 한국영화가 많은 상황에서 주연배우가 홍보에 적극 동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군입대 때문에 그러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재희는 외아들(무녀독남)로 알려졌는데 "홀로 계실 어머니께서 외로울실까 그게 가장 걱정이다" 라고 말해 행사장을 숙연케 하기도 했다.
 
재희는 이번 영화 <맨데이트:신이주신임무>에서 악령퇴치사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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