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봉중인 영화 ‘블랙 아이스’(수입 케이앤엔터테인먼트, 배급 프리비젼)와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 ‘박쥐’(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가 두 남자배우의 적나라한 성기 노출신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블랙아이스’ 바람둥이 건축가 교수 '마르티 수오살로'

영화 ‘블랙아이스’는 파격적인 전라 노출과 사실적인 정사신에 대한 논란에 이어 바람둥이 건축가 교수 ‘레오’로 분한 ‘마르티 수오살로’의 성기노출로 화제가 되고 있다. ‘마르티 수오살로’가 생일을 맞이한 아내를 위해 기타와 장미꽃을 들고 침실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성기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것. 이 영화는 국내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사실적인 정사신과 헤어 누드 노출 등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영화 ‘블랙 아이스’는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작이자 핀란드의 아카데미 Jussi Awards에서 감독상, 작품상, 여우 주연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남편의 애인에게 접근하는 ‘사라’, 그녀의 정체도 모른 채 ‘사라’에게 의지하는 남편의 정부 ‘툴리’, 부인과 애인 사이에서 우유부단한 자세로 일관하는 ‘레오’ 이 세 사람의 애증이 얽힌 욕망과 복수라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박쥐’ 뱀파이어 신부 '송강호' 성기 노출로 큰 파장

최근 영화 ‘박쥐’의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 된 배우 송강호의 성기 노출장면이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흡혈귀가 된 신부 ‘상현’(송강호)은 쾌락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자신을 맹신하는 환자를 강간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다 현장을 다른 환자들에게 들키게 되고 자신의 치욕스런 진실마저 노출하는 장면에서 유유히 걸어가는 상현(송강호 분)의 반라와 성기 노출이 풀샷으로 카메라에 잡힌 것.

이 파격적인 노출신은 신부였던 상현이 자신의 가장 치욕적이고 수치스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종말에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송강호의 충격적인 성기 노출신은 오래 전부터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이 상의하고 고민해서 만들어 낸 장면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JTN 서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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