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연기자 서신애가 5월 1일 방송될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네 번째 엄마’(연출 김새별)편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서신애는 송옥숙의 코시안 ‘Kosian’의 국내 입양 이야기를 다룬 ‘네 번째 엄마’ 편에서 그녀가 입양한 딸 지원이의 내레이션을 맡아 휴먼 다큐의 감동을 더해줄 예정이다.

김새별 PD와 제작진은 1인칭 시점으로 지원이의 내레이션을 맡을 적임자를 물색하던 중, 만장일치로 서신애가 뽑혔다고 전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신애와 지원이는 나이도 같고 생일도 같은 달이라고. 서신애는 2007년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에이즈에 걸린 아이 ‘봄이’를 연기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제 서신애는 훌쩍 커버린 모습으로 녹음실에 들어서 바로 연기톤을 잡고 지원이로 분했단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12살 소녀답게 지원이의 내레이션은 분노를 드러내야 할 부분에서는 강한 분노가 느껴졌고 활기차고 힘차게 진행해야 할 때는 씩씩한 지원이를 느끼게 했다고.

서신애는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도 재밌게 녹음했다. 지원이와는 한 번 만나서 놀고 싶다. 송옥숙 선생님을 실제로는 뵌 적이 없지만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뵌 적 있다. 대본을 봤을 때도 느꼈지만 내레이션 녹음을 하고 나니 정말 멋진 분이시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중에 가능하면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며 살고 싶다”며 녹음 뒤 소감을 밝혔다.

태어나자마자 버림받고 양부모의 이혼으로 몇 차례 이별을 겪은 지원이. 지원이의 네 번째 엄마 송옥숙의 노력하는 사랑이야기 ‘네 번째 엄마’ 편은 5월 1일 방송된다.


JTN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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