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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인순이, “‘남의 곡 빼앗았다’는 악플에 상처”
4/29 ‘17집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 가진 가수 인순이
4/29 ‘17집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 가진 가수 인순이
폭발적 가창력의 가수 인순이가 4월 29일 서울 한강 잠원지구 선상레스토랑 프라디아에서 ‘17집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마치 오디션에 오른 것처럼 떨린다”며 무대에 오른 인순이는 화려하고 반짝이는 블랙 드레스 의상을 입고 강한 댄스를 선보이며 타이틀곡인 ‘Fantasia’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그녀는 “꿈과 희망을 주는 노래를 많이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착한 일 많이 하는 가수로 인식된 자신을 발견한다”며 “이번 앨범에서는 화려한 느낌의 가수가 되고 싶단 생각에 '판타지아' 같은 강한 노래를 타이틀로 선정하게 됐다”며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강렬한 댄스곡을 불렀지만 인순이 특유의 심금을 울리는 발라드곡도 빠지지 않았다. 그녀는 가족들에 대한 곡인 “딸에게”와 “아버지”를 불러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기억을 들춰내며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듬직한 아버지의 모습에서 자녀들은 기대기도 할 것이고, 나이가 들어 축 쳐진 어깨를 보며 안아주고 싶은 마음도 들 것이다. 이 곡은 아버지들을 위한 우리들의 독백”이라고 전했다.
이날 인순이 쇼케이스에는 후배가수 이범수와 마이티마우스가 게스트로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인순이와 이범수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리메이크곡인 ‘향수’를 함께 불렀다. 김범수는 “이런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 17집을 낸 인순이 선배님의 자취를 따라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시 인순이와 함께 강한 클럽뮤직풍의 곡 ‘일어나’를 부른 마이티마우스는 “인순이 선생님은 우리들의 롤모델”이라고 말하며 존경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인순이는 “그동안 ‘거위의 꿈’ 등을 오래 부르다보니 정규앨범을 안 낸지 5년이나 지난 줄 몰랐다”면서, “그간 인터넷을 통해 ‘남의 곡들 빼앗았다’는 쓴 소리도 많이 들었다. 이번에는 정규앨범 속 진짜 내 노래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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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09-04-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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