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직접적인 답변은 회피

故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였던 탤런트 송선미가 일명 ‘장자연 사건’과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의 법적 분쟁’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녀는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악성루머에 시달려왔다.

지난 5월 4일, SBS 아침드라마 ‘녹색마차’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선미는 자신이 악성루머에 연루된 점, 소속사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살면서 연예인으로서,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피해를 입은 경험을 하지 않았다. 운이 좋았다”면서 “이번 일(장자연 사건)로 배우들이 소문에 얼마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소속사 대표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그 분(김 대표)이 안 들어오니까 사실 별로 신경 쓰진 않는다”면서도 “그 분이 잘못을 했고 다른 분들이 괴로움을 당하니까 그냥 넘어 간다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많은 배우들이 괴로움을 당했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하지만 소속사를 옮긴 이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녀는 다소 격앙된 모습이었다. 송선미는 “그런 얘기까지 이런 자리에서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송선미는 오는 5월 11일부터 방송되는 SBS 새 아침드라마 ‘녹색마차’로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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